퓨우처 생방송 2회인 메뉴판의 미래를 찍었습니다.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원녕형, 상빈형, 창규형, 가원이와 퓨우처 그리고 로어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궁극적으로 로어가 지향하는 목표는 새로운 교육을 만드는 것입니다. 유투브를 시작한 이유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형태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컨텐츠를 만들면서 나중에는 어떤 교육 코스를 만들지 정해나갈 계획이지요.
그런데 원녕형과 상빈형이 이 사업에 완전히 뛰어들기 위해서는 수익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저만 해도 6월이 되면 수익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게 현실이구요. 하지만 유투브는 단기적으로 수입원이 되지 않습니다. 비지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투자를 받거나 뭔가를 팔아야 돈이 생기죠. 그래서 우리가 제시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는 건 아닌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결국 우리가 합의한 건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컨텐츠에 최대한 집중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투자도 좋고 앞으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지만 확실한 제품 없이 뭔가를 만들어 보는 것만으로는 우리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입니다. 퓨우처의 컨텐츠는 우리의 명함이자 우리가 만들 교육의 근간이 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는지가 우리가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입니다.
그래서 퓨우처 2화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찍기 위해 서로의 역할도 나누고 스크립트도 정교하게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40분 가량의 라이브를 보기 귀찮아할 사람들을 위해 짧은 영상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조만간 축약본도 새롭게 올라갈 예정입니다. 만들어 나가면서 정교함을 더하겠지만 우선 최대한 캐릭터를 살린 역할을 맞게 되었으니 저는 앞으로 컨텐츠 생산에 더 집중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시은형과 저녁을 먹으면서도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은형은 이미 2년 이상 유투브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해 왔고 요즘은 매일 Seein이라는 컨텐츠를 찍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요. 시은형은 자신이 요즘 컨텐츠에 소홀했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컨텐츠를 찍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형은 Crypto Turtle이라는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는데 거기서 나온 자료를 컨텐츠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다른 무엇보다 집중 그리고 더 집중해서 우리의 얼굴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정말 우리가 최선을 다해 무언가 작품을 만든다면 분명히 그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 컨텐츠가 될테니까요. 그 때까지는 그저 묵묵히 리서치와 스크립트 생산, 그리고 컨텐츠 찍는 걸 반복하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