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ore 전략 회의

아곤
2 min readJan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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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하루였지만 저녁에는 Fuuture를 제작자들이 만나 전략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가 오갔고 서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중간중간에는 불안감이나 조급함과 같은 감정도 비쳐졌지만 아직은 콘텐츠의 성패나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너무 많이 고민하기 보다는 당장 콘텐츠를 쌓으면서 발전해 나가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팀과 같이 일해서 가장 좋은 건 서로의 장점을 독려하고 불안감마저도 나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같은 경우 한 우물을 끝까지 파보는 성향이 있어서 하나의 컨텐츠에 모두가 붙어서 분업을 통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큰 자산이 될 것은 컨텐츠 그 자체 뿐 아니라 우리의 컨텐츠 생산 방식이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그런 제안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장점이 다르고 아이디어를 다루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컨텐츠 생산 방식도 다양성을 추구하는게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 보면서 최대한 많은 내용을 쌓아 보자는 결론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초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각자의 장점을 찾아보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틀에서는 작업을 스크립트 작성, 영상 초벌, 영상 완성 이렇게 3개로 나누고 세부적인 내용에서 컨텐츠 생산은 각각의 취향에 따라 할 수 있도록 합의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역사적 관점에서 현재의 문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하는 걸 좋아하니 하나의 기업에 대해 최소 3개의 컨텐츠를 만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리서치를 하거나 스크립트를 작성하면서 내용 구성과 이미지 파일 등 규격화를 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정리해 볼 예정입니다.

해야할 일이 명확해 지니 마음이 후련하네요. 내일은 아마 최대한 스크립트 작성에 매진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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