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우처의 작업방식

비트코인 공부에서 미디엄 블로그, 북클럽에서 파티 플래닝 그리고 유투브까지… 벌써 1년 반이 지났네요. 남들이 보기에 “오 쩐다!”할만한 성과를 이룬 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 무엇보다 값진 성장의 기회가 되었죠. 팀을 이루고 함께 컨텐츠 제작하면서 얻는 경험은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마주하게 만들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퓨우처가 유투브를 만드는 과정은 아이디에이션에서 시작해요. 미래에 일어날 사건이나 행사를 전하는 퓨우처 뉴스를 만들기도 하고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을 문제를 가지고 미래에는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는 미래 이야기도 만들고 있죠. 주변에서 재미있는 소재 거리를 찾기 위해 뉴스와 유투브를 활용하기도 하고 지인들의 추천도 받고 있어요. 서로가 정한 소재를 바탕으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만들 컨텐츠를 정하는 과정을 거쳐요.

아이디어가 확정되면 리서치에 들어가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자신의 설명이 만족스러울 때까지 검색을 멈추지 않는 집요함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애플의 서비스 런칭 소식을 먼저 전했던 채널도 많았지만 애플이 발표하는 서비스 시장의 잠재성에 대해 예측한 컨텐츠는 그리 많지 않았죠. 미세먼지 컨텐츠는 많았지만 공기청정기의 미래처럼 새로운 형태의 해결 방안도 찾기 어렵구요. 제가 생각할 때 좋은 컨텐츠는 결국 리서치를 얼마나 했는지로 판가름 나는 것 같아요.

다음은 백본 작성이에요. 이 작업은 리서치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과정이죠. 퓨우처는 사건의 발단에서부터 진행 과정 그리고 미래의 순차적으로 정리하죠. 소재를 먼저 소개하면서 이것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고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을 설명해요. 그렇게 현재 상황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거죠. 마지막으로 문제점이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무엇일지 제시해보는 거죠. 이 과정에서 리서치 소스 중에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기면 나중에 레퍼런스로 쓸 수 있어요.

이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각자가 작업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과 컨텐츠의 성격에 따라 그림(영상)이나 소리(음악)에서 시작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차피 중심이 잡히면 글, 그림, 소리는 병렬적으로 작업이 들어가니까요. 제 경우는 제일 먼저 백본에 톤을 입혀서 스크립트를 작성해요. 글쓰기가 스토리라인의 중심이 되는거죠. 스크립트에 맞춰서 그림과 영상, 배경 음악을 찾아 스토리보드를 정렬하죠.

스토리보드가 완성되면 이걸 디지털 파일로 옮겨야 하잖아요? 스크립트를 읽어서 녹음하고 영상과 자막의 싱크를 맞추는 작업을 하죠. 이 작업은 대부분 프리미어 프로에서 이루어져요. 저도 평생 프리미어 프로를 써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정말 쉽지 않았어요. 새로운 프로그램을 빨리 배우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하니까 되더라고요. 저는 Skillshare라는 웹사이트에서 Premier Pro 강의를 들었는데 유투브에 보니까 편집자 분들이 올리신 강의 영상이 많더라고요. 배우면서 만드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은 영상을 이쁘게 만드는 작업이에요. 영상에 효과를 넣고 유투브에 올릴 썸네일을 만드는 거죠. 아직 저는 이 작업을 배우는 중이에요. 영상 효과의 경우는 처음에 창규형이 도와준 게 매우 크고 썸네일은 가원이가 손을 많이 봐줬죠. 이제는 우리가 직접 만들고 있는데 원녕형이 대부분 해주고 있어요. 저도 배워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리려고요.

아직 날짜에 딱딱 맞춰서 영상을 업로드하는게 힘들어요. 일주일에 한 개는 올리려고 하는데 배우면서 만들다 보니 손이 느려서 기한을 조금씩 넘기는 경우도 자주 생기죠. 4월에는 일주일에 퓨우처 뉴스와 미래 이야기 이렇게 두 개씩 올릴 수 있도록 작업 속도를 올려보려고요. 아이디에이션에서 영상 효과까지 온전히 1인분을 할 수 있어야 일주일에 2개가 가능할 것 같아요. 그 때까지 계속 달려야겠네요.

궁금한 미래이야기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당장 만들겠다고 약속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만들어 나가면 되니까요. 퓨우처가 어려운 미래이야기를 대신 고민해 드리는 건 맞지만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면 좋잖아요. 그럼 다음 컨텐츠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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