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시간(Willing in Time)

고대 그리스의 순환적 시간관

고대 그리스인은 천체의 운동처럼 순환하는 시간관에 기반하여 사고하였습니다.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의 반복처럼 그리스인에게 시간이란 순환하고 반복되는 운동 속에 하나의 지점일 뿐입니다. 그리스 철학 이론을 집대성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리스 시간관에 기반하여 가능과 실체를 구분했습니다. 가능이란 도토리가 떡갈나무로 자라고 동물의 새끼가 성체로 자라는 것처럼 잠재적으로 내재된 본질입니다. 이는 우연적인 행위에 의해 실체로 구현될 수 있지만 그 우연성은 한시적인 것이지 본질이 아닙니다. 월식이나 일식이 천체 운동에서 우연적인 산물처럼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인 것처럼 말입니다. 여기서 본질은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의 운동 그 자체인 것이지요.

직선적 시간관과 진보

의지의 태동은 인간 행위의 위대성과 우연성을 강조한 역사학자들의 직선적 시간관에서 탄생했습니다. 직선적 시간관은 순환적 시간관과 상반되게 시작과 끝이 존재합니다. 예수의 죽음과 재림이 새로운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모든 사건에는 시작과 끝이 존재하고 이후에는 또 다른 시작이 있는 것입니다.

헤겔과 역사 철학

그렇다면 진보하는 시대의 “새로움"은 과연 어디서 발생하는 것일까요? 만약 모든 것이 과거에 이미 결정되었고 필연성에 의해서만 발현된다면 새로운 상황, 새로운 발견을 가능케하는 “힘”은 과연 어디에서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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