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병

아곤
1 min readJan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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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주말을 보냈더니 몸이 많이 피곤하군요. 토요일에 새벽까지 클럽에서 놀고 별로 잠도 못잔 상태에서 일요일에도 약속을 세 개나 다녀왔더니 밤에 너무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 잤습니다. 이틀 동안은 글도 못 썼군요. 그래서 꽤나 오래 잤는데도 아침에 출근하려니 피곤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미세 먼지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날이 좋지 않은지 계속 비몽사몽한 상태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퇴근하고 나서도 이미 거의 끝내 논 애플의 역사를 마무리 지은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했군요. 그래도 팀원들이 열심히 작업을 해 놓은게 많아서 읽으면서 피드백을 했습니다. 3화 영상은 편집까지 마무리가 되서 올릴까 하다가 그냥 놔두었습니다. 앞으로 3–4개 영상을 쌓아놓고 천천히 올릴 예정이라 몇 개 작업을 더 끝내야 할 것 같네요.

명상을 할 때는 허리 쪽이 많이 쑤셨고 오랜만에 아토피도 극성이라 피부도 벌개져 있습니다. 상태가 말이 아니군요. 예전보다는 훨씬 나이진 터라 간지러운 것도 익숙해질만 한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간지러움도 고통이라면 이 고통에는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는가 봅니다. 그저 하루 더 참아낼 뿐이겠지요.

오늘도 일찍 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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