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상, 블록체인 2.0–7과 정리

아곤
3 min readJul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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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개발자 중심의 크립토 아나키스트(초기 사이퍼 펑크)를 넘어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VC,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가 비트코인으로 진출함. 이후 많은 스타트업이 출현했으며 센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밋업을 개최하고 거래소가 생겨남

  1. 제러드 케나(Jered Kenna)와 20미션(p230~239)
    - 제러드 케나: 퇴역 군인으로 Tradehill 거래소를 설립했지만 거래를 처리해 주던 Dwolla에서 예정에 없던 형태로 거래 처리를 하지 않았고 거래소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거래소를 닫게 됨 (이 때 Kenna는 bitcoin.com 주소를 잃음). 이후 그는 Tradehill 2.0을 설립했지만 money transmission license(켈리포니아주 MSB 면허) 취득에 실패하면서 불발됨. 이후 살 곳이 없어 전전하다가 20미션을 설립하게 됨
    - 20미션: 이후 제러드는 센프란시스코 20 mission st에 폐건물을 빌려 사람들과 같이 살면서 비트코인 밋업을 운영했음. 매주 비트코인 밋업을 운영했다고 함. 현재 제러드는 콜럼비아에 새로운 20미션을 설립해 거주하고 있고 센프란시스코 20미션은 해커하우스로 자리매김 했음.
  2. 아담 드페이퍼(Adam Drapper) (p.232~233)
    - Boost VC의 CEO로 4세대 VC집안(팀 드레이퍼의 아들)
    - 현재 VR과 암호화폐 등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음
  3. VC의 출현과 2013년 비트코인 가격 그래프
    - 2012년까지 비트코인은 $100 이하의 가격에 거래 되었으나 2013년 이후 가격이 급증함. 2013년은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요동치던 한 해로 기록됨. 하루사이에 71% 가격이 하락한 경우도 있었음.
    - 예를 들어 Pantera Capital을 비롯한 비트코인(이후 암호화폐 전반)에 관련된 기술 및 기업에 투자하는 해지펀드가 생김.
    - 2013년 비트코인 스타트업에 투자한 VC를 보면 (Andreessen Horowitz 등 유명 VC 포함)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비트코인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 기업에 투자함
  4. 비트코인 스타트업의 출현
    - 가장 대표적인 예가 Coinbase임. Coinbase를 비롯한 거래소 모델은 현재 중앙화 거래소 모델의 시초가 됨. 거래소는 한 때 가장 각광받는 Second Layer Solution이었음. (현재 거론되는 Lightening Network, Side Chain과 같은 solution이 온-체인 솔루션이라면 중앙화 거래소가 가장 대표적인 오프-체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할 수 있음) 당시 2013년에 FinCEN에서 처음 규제안을 제시했는데 Coinbase는 이러한 규제에 따라 AML과 KYC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함. Tradehill이 나중에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아 결국 영업을 중지한 것에 비춰봤을 때 결과적으로 현명한 결정이었음. Coinbase는 이후에도 규제 준수에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거래소 중 하나로 남음.
    - 중앙화 거래소 외에도 Coindesk의 출현도 주목할만 함. 기존 비트코인 업계에서는 bitcointalk 혹은 reddit을 통해 빠른 소식을 듣거나 좀 더 심도 있게 소식을 다루는 bitcoin magazine과 같은 매체가 있었음. 그러나 Coindesk는 여기에 중간 지점을 파고 들었던 것으로 해석됨. 기존 매체가 가지는 나름대로의 품격은 유지하면서 초보자 혹은 투자자의 입맛에 맞춘 (정보의 깊이 보다는 양을 지향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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