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종일 굶고 오늘도 별로 먹은 게 없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죽 한 그릇 뚝딱하고 작업을 시작해서 내복의 미래를 마무리 지었죠. 그리고 음식 메뉴판의 미래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생산적인 하루였네요.

하지만 오늘 하루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생각한 건 춤을 춘 것이었습니다. 약 2달 전부터 보차타와 살사 수업을 나가고 있습니다. 미네르바 스쿨의 Rebecca가 처음 소개해 줘서 홍대에서 다니다가 집에서 너무 멀어서 강남에서 수업을 나가는 중이죠. 이제는 4월 대회를 목표로 하는 대회반에 참가해서 토요일마다 열심히 수업을 나가고 있습니다. (실은 저번 주에는 부산 가느라 벌써 한 주 빠졌습니다.)

춤을 추면 가장 좋은 운동이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보다 춤을 추는게 운동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굳이 근육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춤이 활동량은 더 많으니까요. 빠른 템포에서 열정적인 동작을 몇 분만 해도 땀이 날 정도니까요. 아직은 동작을 익히는 단계라 템포가 빠르진 않지만.

그리고 제 중심의 이동을 느끼는데 매우 좋습니다. 춤은 처음에 익숙해지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자세를 익히고 몸의 이동을 익히는게 쉽지 않죠. 달리기나 다른 운동은 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겠지만 춤은 여러 동작이 섞여 있다 보니 중심을 잊기 쉽죠. 솔직히 저도 아직까지 동작을 바꿀 때 중심 이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직 연습을 더 많이 해야겠지요. 그래도 춤의 중심 이동을 이해하면 걸을 때나 일상 생활에서 좀 더 중심이 잡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우고 있는 보차타와 살사의 가장 큰 장점은 파트너 댄스라는 사실입니다. 파트너 댄스는 상대방과의 교감이 필수죠. 손을 그냥 휘두르는게 아니라 여성 분이 스핀을 돌아야 한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어야 하고 서로의 이동을 느껴야 동작이 조화가 이루어지니까요. 그리고 라틴 댄스는 곡선이 많아서 몸을 더 부드럽게 움직이는 걸 연습하게 되서 좋습니다. 뭐 아직은 기본 동작에도 다 익숙해지지 않았지만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연습은 안 하고 있네요. 시간을 내서 매일 한 시간 씩이라도 연습을 해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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