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정신없이 지내면서 거의 일을 못했더니 입에 가시가 돋을 지경입니다. 컨디션이 좋지는 않고 멘탈도 반쯤 나간 상태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한걸음 내딛어야 하겠다는 생각만 드는군요. 조만간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더 만들어갈 생각이긴 하지만 그 전에 다음 주 컨텐츠는 완성해야 하니까요.
다음 주에는 배터리의 미래를 다룰 예정이에요. 배터리가 왜 중요한지에서 시작해서 배터리 발전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산업을 다뤄볼 예정입니다. 자료들을 들춰보고 있는데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쉽지 않지만 이미 좀 쉽게 다룬 자료들도 충분히 있어서 그걸 참고할 것 같아요.
지난 주에 기분이 왜 안 좋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른 무엇보다 제가 팀원들에게 너무 기대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당장 우리가 컨텐츠의 수준을 높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바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소홀했고 저 대신에 다른 사람이 제 몫까지 해주기를 바랬던 거죠. 하지만 이건 제가 바빴던 탓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는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중요하다면 제가 만들어 나가야되는 부분이니까요.
반성도 하고 일도 하면서 하루를 보내니까 그래도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는군요. 이번 컨텐츠는 정말 잘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스크립트를 작성하는데 집중해야 겠네요. 배터리의 미래는 미래 산업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니 특히 잘 만들어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