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의 미래를 끝내면서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게 스크립트를 끝냈습니다. 월요일은 아팠으니까 이틀 만에 스크립트를 하나 다 쓴 셈이군요. 섬유 산업이라는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라 과연 잘 쓸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써보니까 그렇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오히려 모르는 분야라 그런지 길게 쓸 이유도 없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쓰면서 가장 좋았던 건 새로운 걸 쓰다 보니 아이디어가 샘솟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주변 사물을 관찰하면서 미래를 생각하다 보니 여러 새로운 기술을 생각하게 됐고 ‘여기에 적용되면 어떨까? 아니 저기에 적용되면 어떨까?’ 이렇게 생각을 확장해보게 된 거죠. 물론 그 중 몇 개는 공상으로 끝날 수도 있겠지만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도 충분히 많을 것 같습니다.

서 이번 퓨우처는 다빈치의 노트같은 느낌입니다. 다빈치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아이디어 맨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노트에 스케치를 포함한 여러 발명품들을 그려 놓은 걸로 유명하죠. 거기에는 굉장히 인체 비율 해부학 스케치부터 잠수함이나 인공 장기까지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제와서는 천재의 혜안이라고 칭송하지만 그 때는 차마 사람들에게 보이기 창피할 정도로 허황된 이야기였기 때문에 노트에 남기지 않았을까요?

물론 영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리서치를 할 예정입니다. 정교하게 이론적 토대를 닦아 두어야 더 많은 비판을 받을 수 있을 테고 그래야만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테니까요. 헐렁한 아이디어는 비판할 가치도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을 겁니다. 최소한 비판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현실성 있게 그리고 그럴듯하게 만드는게 앞으로 퓨우처의 목표가 되겠네요.

이번 주말까지 스토리 보드와 스크립트 하나는 더 써보도록 노력할텐데 어떻게 될지는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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